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문단 편집) == 상세 == 최초의 코믹 [[SF]] 작품이자, SF [[팬덤]]에서 [[컬트#s-2]]를 만든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140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작가 본인이 밝힌 창작 배경은 다음과 같다. 학교 다닐 때 [[유럽]]을 히치하이킹 하고 다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Hitch-hiker's Guide to Europe. 1971년 출간되었다.]라는 책을 가지고 돌아다니던 중 [[독일어]]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길을 몰라서 물어본 사람이 청각 장애인,[* 즉 들은 체도 안 하고 무시하더란 것.] 큰 맘 먹고 몇 분 뒤에 물어본 사람도 청각 장애인, 충격으로 맥주 한잔 마시고 물어본 사람이 또 청각 장애인, 더 큰 충격 먹고 뒷걸음 치다가 부딪친 사람은 청각 장애인에 시각 장애까지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터무니없는 우연에 근처에서 청각 장애인 모임이 열리던 호텔을 발견 못했으면 미쳤을 거라고 한다. 이후 진정한다고 술먹고 들판에 누워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라디오 드라마를 방영 시작한 후, 최초의 SF 컬트 팬을 양성해 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일으키자 히치하이커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고작 봉제인형 정도의 상표권만을 챙겼던 [[BBC]]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한다. 라디오 드라마는 1970년대 애덤스가 참여한 The Primary Phase, The Secondary Phase[* 소설 히치하이커와는 [[밀리웨이스]] 이후 매우 다른 노선을 걷는다. 당시 최고급 사운드 이펙트를 사용한 BBC 라디오 팀의 작품이니 시간이 난다면 한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와, 애덤스 사후 2005년에 그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제작된 The Tertiary Phase, The Quandary Phase, Quintessential Phase[* 이 쪽은 엔딩을 제외하고는 소설 쪽 스토리에 맞춰서 진행된다.]가 있다. 2005년판에도 타계한 피터 존스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성우들이 그대로 참여했다. 전반적으로 유쾌하지만 그렇다고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영국식 블랙 유머가 돋보이며, 종종 보이는 진지한 담론과 주제들 때문에 어떤 이는 이 작품을 <[[고도를 기다리며]]>의 작가인 사뮈엘 베케트 풍의 SF 부조리극이라 말하기도 한다. 물론 내용은 그보다 몇 배는 말랑하다. [[철학]], [[종교]], [[과학]], 그리고 [[영국 요리]] 등 사실상 모든 것을 풍자와 희화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당장 영국 요리에 대해서만 해도,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간에) 회개하려 한다. (중략) '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영국 요리]]의 질을 떨어지게 만든 것은 옛날 종교개혁 시절 개신교식 금욕주의 분위기가 영국에 퍼지며 삶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건 죄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그 뿐 아니라 은하계 전역의 심각한 문제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친절하게 작품 내에서 [[스포일러]]를 해 준다. 또 시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기 자신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것도 아니라 '''시제 문제''''라고 한다. 어떤가, 책의 분위기가 잘 짐작되지 않는가. 또한 예수를 '이제 그만 싸움을 멈추고 친하게 지내 보면 어떻겠냐는 주장을 했다가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으로 설명한다든가, 불행에 대한 수많은 해결책이 주로 [[화폐|작은 녹색 종잇조각들]]의 [[경제학|움직임]]과 관련되어 있다고도 말한다. 이게 도입부에 나오는 문장이다. 게다가 [[무한대]]를 납작하고 재미없게 생겼다고 까는 건 양반이요,[* 이 책에 따르면 [[밤(시간)|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실은 무한대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물리학적으로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것이 '''나쁜 소식'''이라던가,[* [[문명 5]]에서 [[문명 5/불가사의|CN 타워]]를 건설했을 때 나오는 멘트이기도 하다.] 창조주란 작자가 피조물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어느 행성의 암벽에 새겨져 있는데 그 내용은...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작중 내내 [[우울증]]에 시달리며 청승맞은 언행만 하고 다니던 [[마빈(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마빈]]은 이 문구를 보더니 '''기분이 나아졌다'''고 말하며 죽었다.] 사실 시작과 결말이 그 모양인 것은 작가 자신이 영 풀리는 것도 없고 세상이 확 끝장 안 나려나 하는 생각에서 라고 한다. 각 권마다 시작과 끝이 워낙 뜬금없어서 원래라면 5권 후에 6권도 기대해 볼 만했으나 작가가 '''헬스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영영 읽을 일이 없게 됐다. 사망 당시 애덤스는 [[The Salmon of Doubt]]를 더크 젠틀리 시리즈의 일부로 집필하다가 생각해보니 히치하이커 시리즈에 더 어울릴법하다고 생각하고 수정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5권의 결말이 왠지 맘에 안들었던 지라 좀 더 괜찮게 끝내보고자 했던건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다가 08년 9월 17일 [[아르테미스 파울]] 시리즈의 작가 이오인 콜퍼가 애덤스의 부인에게 허락을 받아 시리즈의 6권인 'And Another Thing...'을 집필 시작하여 09년 10월에 발매되었으며, 12월 28일 "그런데 한가지 더"란 제목을 달고 한국어 번역되어 나왔다. 특유의 정신나간 상상력은 여전하지만, 히치하이커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애덤스 특유의 염세적인 문체와 신랄한 풍자에 있었는데, 콜퍼의 판은 '''평범한 SF 코믹 소설에 가까워졌다.''' 그런 이유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팬들 역시 존재한다. 옹호하는 측 역시 '이 정도면 그래도 열심히 한 편 아니냐' 정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